지난 주에는 추석이 있었고,
양가 부모님들과 명절 여행도 떠나면서 정신 없는 연휴를 보냈지만,
미국은 휴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더욱 정신 없는 한 주였던 것 같다
주말부터는 덥디 덥고 습하던 날씨도 끝이 나버리면서,
한강 나들이 가기 딱 좋은 가을 날씨인
너무너무 상쾌한 요즘인데..
증시는 아직 뚜렷한 방향성은 없는 것 같다..
추석 연휴 이후 있었던 중대 이벤트
FOMC 금리 결정 (9/19 새벽)
빅 컷 50bp 금리인하
물가에도 자신 있는 상태로,
경기 둔화도 막으려 선제적으로 빠른 속도로 50bp 25bp(11월 예상?) 촥촥
경기 연착륙을 위한 시도
1995년 앨런 그린스펀 당시 연준 총재가
금리인하를 수반하고도 경기침체를 피해가면서 증시를 부양한 시나리오라고 한다
9월 초만 해도 50bp 인하는 경기침체를 가리키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의식이라며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많았는데, 어느샌가 저런 식으로 또 여론이 쏠린 듯
금리 결정되고 직후에는 소폭 상승했다가 급락하며 조정되는 분위기였는데,
이후부터는 파월 의장의 자신감 있는 언행에 다시 증시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고용지표나 물가지표들도 준수하게 나오는 편이고,
지난주 금요일(9/20) 일본 은행도 금리 동결하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도 들어간 것 같고.
뭔가 내가 예상했던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나도 실제로 경기침체가 올거라고 믿고 있진 않고,
증시가 다시 우하향하는 시간이 오길 바라고 있진 않다
그러나 경기침체냐 아니냐란 논의로
미국 증시가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고 하는 모습을 단기간에 너무 적나라하게 봐온 탓에
여전히 오리무중..
지난 7월 경기침체 이슈로 한차례 시끄러웠다가 어느순간 잠잠해진 것 같더니,
8월 초에 또 다시 경기침체 이슈로 (물론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중동 이슈도 같이 있었지만)
극도의 불안감 조성에 VIX 지수가 거의 40까지 찍었던 그 시기 이후로,
또 미국은 스트롱한 것처럼 보였다가
지난 달 8월 28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에 또 엄청난 변동성,
9월초 노동절 이후 개장하면서 다시 떡락
뭔가 지금 현재는 잠잠하고 멀쩡해보이는게 그렇게까지 큰 신뢰가 가진 않는다
어느 때고 손바닥 뒤집듯이 금방 여론은 바뀌기 마련이고,
또 그 시끄럽던 순간도 언제 그랬냐 싶듯이 금방 식어버리니까..
요며칠은 그렇게 크게 중요한 지표 발표는 딱히 없는 듯 하고,
몇개 있는 지표들도 그렇게 큰 영향이 있을까 싶다
지표보다는 지금 현재 미국 경제에 대한 군중심리가 언제 또 돌아서게 될지..
언제 그런 계기가 있을지..
뭐, 지표들이 잇따라 안 좋게 나오면서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PMI 발표..
이번주 목요일 새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발표가 있는데,
이게 어떤 촉매제가 되지 않을까..
언제고 경기침체 FEAR가 폭발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예의 주시.. hedging 또 hedging..
아무튼 요새 날씨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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