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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수칙

2024. 12. 12.

투자 수칙 기록노트 (두고두고 수정, 보완 예정)

네이버카페 칸트생각의 우석님은

 

투자자는 스스로 자신의 생각기계를 향상시키고,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나도 스스로의 투자 방법을 찾고, 나만의 생각기계의 운영 철칙을 만들어 기록하고자 함..

참고)
모든 원리, 원칙, 정리들이 그러한 것처럼
규칙들 그대로가 중요하다기보다는,
그러한 규칙들을 정리하기까지 겪었던 경험과 공부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따라한다는 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더러,

이게 불특정 다수의 개인에게 똑같이 적용될 리도 만무하다

 

한마디로, 누군가가 이 방식대로 했다가,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씀..

 

주식 공부를 하고, 실전 경험 해보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한 것

오히려 초심자 일때는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기초 원칙들을 준수하면서 실행해서 그런지 성과가 매우 좋았음

헌데 이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적당히 경험도 쌓이다보니
모든게 익숙해지고 적응이 돼서 그런지..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원칙들을 지키지 않고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면서, 근거 없는 주관에 기대어 뇌동매매하는 등

원칙을 저버리는 행위들을 해버림..
스스로 이 투자 수칙 기록노트를 보면서

계속 보고 또 보고, 깊숙히 뇌리에 박혀서, 몸(손꾸락)이 기억할 때까지 익히기 위해 기록함

 

주식투자할 때 주의할 점

1. 벌고 싶은 마음 < 잃지 않고 싶은 마음

가장 기본적인 말 -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된다'

너무 간단한 말이지만,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어려운 일이기에 이 말만 보면 별로 안 와닿는 듯

 

뜻은 다를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할 때 가장 안정적으로 손해를 안 보고 수익을 내기 위한 근본이 되는 말은

'이득을 보기 보단, 손해만 안 봐도,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근데 이것도 너무 추상적인 말이다

진짜 밤잠 설쳐가면서,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몸고생 맘고생,

온갖 절망감 좌절감 느낀 뒤에, 딱 마음 속으로 다짐, 다짐한 말이 있다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버리고, 내려가고 싶지 않은 마음을 유지해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은 포모에서 비롯되어 일을 그르칠 것이고,

내려가고 싶지 않은 마음은 어떻게든 싸게 사게끔 이끌어줄 것 같다

 

 

 

2. 환호 속에 살짝이라도 발 담그기

시끄러운 곳에 가면 확실히 먹을 건 많은 것 같다. 즉 기회가 많다는 뜻

사람들 몰려 있는 곳, 이슈 되는 곳에 가서 어슬렁 거리는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 소란스러운 곳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관건이겠지

 

내 성향상, 그런 곳에 가면, 대다수의 다른 이들과 다른 선택을 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음

근데 그럴 때, 다른 사람들은 다 바보고, 나만 옳고, 나만이 특별할까?

내 생각이 맞더라도, 그 시기가 딱 그렇게 정확히 그 때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과거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최근엔 랠리를 탔을 때 광기라고 불릴만큼 매서운 기세로 올라가는 종목들이 여럿 있음

무지성 매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때도 있을 정도로.

 

롱 랠리를 타고 있을 때는, 분할로 하여 소액으로라도 일단 타보는 것이 좋음

그 환호 속의 랠리에 같이 탑승하여 분위기를 같이 즐겨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다

지켜보고, 지켜보고, 지켜보다가 나중에 탑승하면 그 결과는.. 최악일 것이고.

그렇다고 조정이 오면 그때 탑승하겠다?

조정은 올지 안 올지도 모르고, 조정이 와도 그대로 끝일지도 모르는데..

그냥 크게 타격 없을 금액로라도, 일단 개의치 말고 탑승해보자

다만, 내가 공부가 덜 되어 잘 모르는 종목일 확률이 높을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소액으로 접근할 것

 

 

 

3. 곡소리 들으며, 밑바닥 제대로 잡기

숏을 타겠다 생각하거나,

떨어지는 칼날의 저점을 잡아보겠다는 생각이 들 때는,

절대로 한번에 큰 돈을 넣지 말아야 한다

 

소액으로 접근하여 일단 그 분위기를 느껴봐야 한다

보유자로서, 주주로서, 그 심정을 같이 느껴봐야됨

그 절규와 아우성을 함께 하면서, 정말 끝끝내 버티다가,

이제는 거의 죽겠다, 아니 죽었다 싶을 때가 저점일 것이다

 

 

 

4. 선제적 X, 후대응 O

선제적으로 예측하여 대비해놓기 보다,

한발짝 늦게 대응하여 후대처하는 것이 더 쉽고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이는 내가 투자자가 되고자 했던 초심과도 비슷한 맥락이다

나의 장점이자 강점이 바로 대응능력이니, 그것을 살리고, 예측력과 분석력 이것은 내 장점이 아니다

 

2024.11.19 - [방향과 동력] - 투자자가 되기에 적합한 성격 / 주식이 제격인 이유

 

투자자가 되기에 적합한 성격 / 주식이 제격인 이유

투자를 업으로 삼는 것내가 투자하는 것을 업으로 삼아보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별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회사를 다니기가 싫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밑에서, 무엇인가에 종속되어서, 어디

luvvnpiss.tistory.com

 

내가 선택한 종목이 끝없이 올라갈 때도 분명 있을 것이다

허나 내가 그걸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기도 분명 엄청나게 어렵고 험난한 길이겠지

분할 익절은 필수인데, 어디까지 올라갈지 알고 계속 함께 하겠냐는 말..

 

하지만 이럴 때는 그냥 좀 넋 놓고 바라보면서 같이 있을 필요도 있다

 

'이쯤 되면 팔아서 수익화해야지'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이득 보려고,

손해보기 싫어서 사팔사팔하겠다고 뻘짓 하지 말고,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선택한 종목,

그냥 올라 갈때는 끝없이 올라가길 바라면서 맘편히 기다리다가,

어느 정도 조정 받아서 힘을 잃을 때쯤에 보내줄 필요가 있음..

 

한창 내려가고 있는 종목도 마찬가지이다

이전 글에서도 썼지만,

어떻게든 저점을 잡아보려고 하는 오만함 때문에 일을 그르칠 수 있다

 

꼭 저점이 아니라도, 바닥을 찍고 어느 정도로 올라간 뒤에 사도,

그렇게 큰 손해가 아니니 마음의 그릇을 크게 가져야 한다

 

2024.11.12 - [증시와 투자] - 미국 주식) 숏은 함부로 타는게 아니다?

 

미국 주식) 숏은 함부로 타는게 아니다?

흔히들 숏 포지션 잡은 사람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숏충이라는 말이 쓰이곤 한다 롱 포지션은 그 비율이 숏 포지션에 비하면 대다수여서 그런진 몰라도, 롱 보단 숏을 잡는 사람들에 대한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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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고점 저점을 잡으려는 오만과 욕심을 버리고,
무조건 분할로 물타기하여 수익내자..

 

 

 

5. 매도와 매수 사이, 쉼

매도 후에는 잠깐의 쉼을 갖는 것이 좋다

보통 어떤 종목을 익절하여 수익화하든, 손절하여 회수하든 간에,

 

다음 타겟을 물색하여 이전할 경우에는..

그 처분과 보유 사이에 텀을 갖는 것이 좋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인데, 이 당연한 것을 너무도 못 지키는 이 어리석은 본능..ㅠ

 

내가 갖고 있는 종목의 고점을 콕 집어서 처분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이 당연할진데..

내가 새로 진입할 종목 역시도 저점을 어떻게 잡을 수 있겠냔 말임..

 

어떻게 그 두 종목 간에 변곡점이 우연히도 동시에 딱 맞겠냔 말이다

 

차트 흐름의 변곡점을 잡아내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한 종목에서 다른 종목으로 넘어갈 때도, 바로 넘어가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6. 혼돈의 카오스, 잠시 멈춰!

주식의 순방향이라고 한다면 무엇이겠나..

단타, 스윙의 제대로 된 순서라면

롱으로 먹다가 숏으로 먹고, 롱으로 먹다가 숏으로 먹고 이렇게 돼야됨..

숏으로 잃다가 롱으로 잃고 이럼 안됨.. 이게 제일 어리석은 패턴..

 

그래서 차라리,

잘 모르겠을 때는 일단 가만히 버티고 서서,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음

 

단, 이때도 적당한 손절라인은 필요하겠지

 

 

 

7. 존버는 승리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도 있어야 한다

 

오래 공부해서 정했으면 그 믿음을 좀 더 오래 가져가야 함

돌이켜보면, 결국엔 나의 통찰이 나쁘지 않았다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무렵.

엔비디아가 140달러 고점을 찍고, 나스닥 증시가 한창 뜨거울 무렵에,

끝없이 올라가는 증시에 조정이 올것이라 생각하면서 숏을 쳤지만, 내내 불안감에 시달렸었음

 

결국 어느 정도 조정이 오면서 엔비디아는 떨어졌고,

나의 뷰는 맞아떨어지고 그때 큰 수익을 얻었음

 

그 와중에 더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었지만,

잘못됐던 것은,

조급함 때문에, 포모 때문에

조정이 올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인내하지 못하고, 버티지 못하고 뇌동매매해버린 나 자신이었음

 

새벽 내내 뻘짓이란 뻘짓을 하고나서,

그러고 결국, 아침에 일어나보니 원래 예상했던 그대로의 결과들이 펼쳐져있었지

그냥 본장 때 아무것도 안하고 잠이나 푹 자는게 나았을 것이었다 (일명 수면매매법ㅋ)

 

 

 

8. 국평오의 현실, 대중의 판단은 틀릴 확률이 높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원칙을 저버리고 분위기에 휩쓸려 큰 손해를 본 적이 있음

잘 모르는 분야에 독단적인 판단으로 쉽사리 흔들리지 말고,

 

잘 모르면 일단 공부하고, 나 스스로는 확신을 갖기 힘들다면,

내가 통찰력이 있다고 평가하는 사람을 주시하자

 

무작정 흐름을 따라가려고 하지마라

 

너무 높다는 생각 들면 그냥 포기해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9. FOMO (Fear Of Missing Out) 금지

포모를 경계해야 한다

스스로 수익 낸 결과 자체에 만족해야함

 

남들 신경쓰며 배 아파하지말고,

원래 초심대로, 가치에 투자해야한다

 

 

 

지속 정리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