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평일에 경기도 하남의 한 부동산을 방문했었음
구도심이 아닌, 신규주택공급 택지지구의 아파트를 보유 중인데,
교통 호재가 있어 계속 가져갈 계획이었으나,
교통 개발 계획이 언제 실현될지 약간 회의적으로 보고 있어
수익 실현 시기를 보고 있었는데,
최근 한국 경제에서 대해서도 우려스러운 입장이라,
내년 초를 매도 타이밍으로 생각하고 방문했음
부동산을 자주 방문하지는 않는다
성격이 조금 내향적인 편이기도 하고.. 가서 대화를 하면 내 페이스로 뭔가 이끌기가 쉽지 않음
요즘엔 워낙 온라인으로도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 간에 보내는 시간보다
차라리 플랫폼들 사용법 숙지하면서, 데이터 파악, 분석하는 법을 공부하는게 나은것 같다
(주로 보는 사이트는 리치고, KB부동산데이터허브, 호갱노노, 직방..
이런 사이트들만 잘 다뤄도 정말 데이터가 많은 듯. 오히려 과포화 상태다)
그래도 부동산 사장님들은 웬만하면 다 좋은 분들이기 때문에(?)
(매수자 입장에서? 매도자 입장에서? 애매하다..
그냥 둘 다 고려해주는 사람이 좋은 듯. 합리적이고 젠틀한 분.
한 마디로 그냥 좋은 분 만날 때까지 부동산도 많이 둘러보게 되는 것 같다)
막상 가면 희소성 있는 이야기도 듣게 되고, 좋은 경험도 하게 되고, 유익한 시간이다
제조업을 비롯한 여러 업에서도 그렇듯이, 부동산업에서도 현장은 역시 중요하다
나라에 부채가 너무 많아서 심각한 지경이라는데,,
작년에 특례보금자리론도 예산이 금방 동나서 조기종료됐었고,
올해부터 스트레스 DSR 단계별로 적용하면서, 1단계(올해 2월), 2단계(올해 9월)
갈 수록 대출 받기 더 힘들어진다고..
한국에 부채 상황이 심각해서, 금리인하도 어디까지 할지 모르겠다
미국은 경기가 좋아서 금리인하를 안 한다는데, 한국은 금리를 더 내리면
부채가 진짜 심각해질거 같아서 못 할수도..
물가도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내려도,
경기 부양이 안 되면 그때는 경기침체로 돌입하는 것이고..
한국은 미국에 비해 경제규모도 작은데, GDP 성장률도 턱없이 낮게 나오고..
한국 경제 상태가 꽤나 위태위태해보임
(미국 2분기 GDP성장률=3%, 3분기 GDP성장률 역시 3% 예상, 10/30 저녁9시반 발표 예정,
한국 2분기 GDP 성장률=2.3%, 3분기 GDP성장률=1.5%)
그래서 그런지, 금리인하를 했는데도,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느낌도 미약하다
(금리인하 초기 단계인 만큼 경기 부양 효과도 극적이진 않겠지..)
결론적으로, 이런 나라살림의 힘듬과 부채의 심각성 때문에
대출을 조이는건 이해가 가긴 했지만.. 이게 내 일이 아니라서 그런거지,
실제로 내 일처럼 겪게 되면, 개인의 입장에서는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디딤돌 대출에 문제가 생기거나, 주택담보대출이 안 나와 계약금을 날린다든지
하는 사연이 속속들이 등장했는데, 실제인진 모르겠다..
솔직히 대출을 못 받아서, 계약금을 날린다는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부동산 사장님 얘기 들어보니,
이제 전세자금대출도 금리도 거의 6~7프로대일뿐더러, 연말이라서 한도도 소진돼서
세입자들조차도 입주에 문제가 생기곤 한다더라
은행들마다 예산이 소진돼서, 대출이 안 된다고 하고,
어떤 은행은 하루 전에 안 된다고 통보했단다;;
뿐만 아니라,
한창 이슈가 됐던 빌라 전세사기 대란으로
HUG 같은 공기업에서 예산이 빠르게 소모된 문제 때문인지
앞으로 임차인이 전세대출 받을 때는, 임대인 신용정보 조회까지 할 계획이 나왔단다
이렇게 되면, 전세대출 받으려고 계획했던 사람들에게는 안 좋은 소식인 것 같다
현재 연말이어서 금융기관마다 연단위로 계획했던 실적도 충족했고, 예산도 소모됐을 터이니,
내년 초가 되어 모든게 초기화되면, 상황이 어느 정도 나아지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규제의 기조를 바꿀 지는 미지수다..
규제를 풀어준다고 해도 얼마나 풀어줄 지 두고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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