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놀러다님..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비행기 타고,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다니고,
부산 살이 할 때는 바닷가도 많이 놀러가고,
광교 살이 할 때는 허구한날 호수공원에서 놀고,
정말 실컷 놀러다닌 것 같다
경제력과 체력이 딸려서 어디 멀리까진 못 가는 때가 있더라도,
주중에 꼭 한번 씩은 마실을 나갔던 것 같다
부부가 산책을 너무 좋아했나..
나는 자전거 타는 것도 좋아해서
(라이더까진 아니지만 동네에서 타는 정도.. 따릉이 때문에 서울이 정말 오고 싶었음)
장비 설치해서 애기도 태우고 다니고,
애기가 좀 크고 나서는, 연결장치로 아이 자전거랑 어른 자전거 연결해서 같이 다니기도 하고 그랬음
아이한테도 좀 일찍부터 자전거를 가르켜서
큰 아이는 5살 때부터 두발 자전거를 탔더랬다
그러다보니...
너무 자극적으로 엔돌핀, 도파민 이런 것들에 길들여진 것인지..
어렸을 때부터 너무 산만한 모습을 많이 보였었음 ㅠㅠ
아이가 산만함..
그런 생각을 처음 가지게 된 건..
당연하게도 공부란 걸 처음 접했을 때부터인것 같다
무엇인가에 집중을 해야될 오브젝트가 생겼는데,
그게 좀처럼 쉽지 않았던 ㅠ
그래도 뭔가 재미 위주, 흥미 위주로 접하다보면 곧잘 해냈던 것 같다
보드게임, 넘버블럭스, 알파블럭스,
미디어 노출할 때도 항상 영어로만 보여주고..
구구단 송이라든지, 한국사 세계사 노래라든지
요새는 썬킴의 세계사, 한국사.. 등등
이렇게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배우는 것들은 학습효과가 좋다
그래서인지 조금씩 기대를 하게 되기도 했지만,
계속 마음에 걸렸던 것은, 주의집중력이 조금 부족한건지,
조금 산만한 듯 하고 엉덩이가 너무 가벼운 것 같은 느낌..
'''''
지적 호기심이 많은건가?
나름 기대를 가지고,
6세 말 정도에 웩슬러 검사를 받았었음
기대했던 만큼, 전체지능지수는 상위 1%로 좋은 결과가 나오긴 했었음
다만, 어떤 부분이 상대적으로 약한지도 알 수 있었음
작업기억 부문과 처리속도 부문.
나 스스로도 학창시절과 성인이 돼서도 늘 약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어서,
뭔가 내 자녀가 이런 부분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했을 때, 안타깝기보다는 그저 핵공감이 됐었다
그리고나서 폭풍검색
유년기 시절부터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처리속도 부분은 진짜 내가 엄청나게 약했던..
입시 때도, 고시 때도, 늘 시간에 딱 맞춰서 겨우 풀었었던 치열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이의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그 중요성을 절감할 수 있었다
처리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많은 요소들이 있었지만,
우리 아이에게 즉시로, 더불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할 수 있었던 것으로는..
피아노 악기가 있었다.
피아노.. 두손으로 연주하는게 정말 나조차도 어렵고,
아이가 느리지만 천천히 연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약간은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기특할 수가 없다
느리지만 확실히.
딱 내 신조
작업기억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 역시
많은 팁들이 있었지만 일단 당장 들였던 건
아래 로보77 보드게임..
지금도 너무 어려워 하긴 하지만, 이런 식의 누적되는 기억, 단기기억의 경험을 연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단다
이 뿐만 아니라, 누적되는 기억을 연습할 수 있는 게임들, 예를 들면, '학교에 가면' 이런 게임들도 좋다
역시나 우리 아이는 정말 힘들어하는 게임들..
그래도 꾸준히 해야하는 연습들이다
'''''
여튼 저렇게 상세하게 적혀있는 웩슬러 테스트 결과지를 받아보고나서는,
조금 아이에게 마음을 놓게 되는 계기가 됐다
얕은 호기심과 산만함이라고 생각하고 안타까워 했던 것들이
지적욕구를 충족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하하 🤣
그리고 최근에는,
9~10세에 풀배터리 검사를 하는 게 좋다고 하여,
곧 검사를 생각 중에 있는데,
요새는 ADHD 결과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고 하여,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그래도 예전처럼 큰 병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어른들도 숨겨진 ADHD도 있다고 하고..
그래도 일상생활에는 지장 없이 오히려 번뜩이는 재능을 보이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크게 걱정은 안된다
다만, 빨리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여, 조금이나마 도움 되는 쪽으로 배움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음
산만하고, 주의집중력이 얕은 아이들에게 아주 효과가 좋다고 하는..
마그네슘 제품이다
되게 유명한 듯??
우리 아이에게 한 두달 정도 주고 있는데,
진짜 뭔가,
좀 차분해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다
산만해도 좋다 ㅋㅋ
행복하고 번뜩이게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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